폐암은 어떤 증상을 일으키나요?
폐의 내부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초기 폐암은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따라서 초기 폐암 환자는 외관상 건강하게 보이고 증상도 없으며 운동 능력에도 별 변화가 없을 수 있습니다. 폐암이 진행되어 주위에 있는 기관지까지 커지면 기침, 가래, 그리고 심하면 혈담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중요한 것은 폐암의 증상이 감기를 비롯한 대부분의 호흡기 질환의 증상과 비슷하다는 점이며, 기침, 가래가 1~2주 이상 되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혈담은 폐암 말기에는 많은 양이 나올 수 있지만, 초기에는 그 양이 작고 나오다 말다 할 수 있으므로, 양이 적다고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폐암이 더 진행되어 흉막을 침범하면 가슴이 결리거나 아플 수 있으며, 신경까지 전이되면 쉰 목소리가 나오는데, 이런 경우는 상당히 진행된 것을 의미합니다. 폐암이 더 진행되면, 몸이 마르고 식욕이 떨어지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그 외에도 혈관을 누르면 얼굴과 목, 팔이 부을 수 있고, 뼈에 전이 되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뇌에 전이되면 가장 위험한데, 이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두통, 구토 등입니다.
이와 같이 폐암은 무증상에서 심한 통증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같은 사람에서도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1. 기관지 혹은 폐암 연관된 증상
◈ 만성기침 :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의사의 진찰 및 정밀검사가 필요
◈ 피 섞인 가래 혹은 객혈
◈ 호흡곤란
◈ 흉통
◈ 쉰 목소리
2. 폐와 연관되지 않은 국소증상 및 전신증상
◈ 상지부종 : 폐암이 심장과 연결되어 있는 상대정맥 주위에 위치하는 경우 이 혈관을 압박하여 얼굴이나 팔, 가슴부위
가 붓게 됨. (상대정맥증후군)
◈ 뼈의 통증과 골절 : 폐암이 뼈로 전이가 된 경우 통증이 생기고, 특별한 외상없이도 골절이 생기기도 함.
◈ 두통, 오심, 구토 : 뇌로 전이되는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증상.
◈ 임파선 종대 : 목 주위의 임파선이 커져 만져질 수 있음.
◈ 전신증상 : 체중감소, 식욕감퇴, 무기력함, 오심, 구토
폐암의 발생률은 어떻게 되나요?
우리나라에서 폐암의 발생률은 계속 증가되고 있고, 남자의 경우 위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의 경우에도 흡연자의 증가와 대기오염 등으로 폐암의 발생률이 점점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07년 한국중앙암등록본부 국가 암 발생 통계 산출 결과에 의하면 전체 암발생은 161,920명(남 85,257명, 여 76,663명)으로 이 중에 기관지 및 폐에서의 암은 남자의 경우 12,841명이 발생하여 위암에 이어 2위(15.1%)를 차지하였고 여자의 경우 5,005명으로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에 이어 5위(6.5%)였습니다. 연령별로는 남자의 경우 65세 이후에 폐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여자의 경우도 60세 이후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되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2.6배 이상 높게 발생하였으며 여성의 경우 2002년 2,865명에 비해 2배나 증가하였습니다.
<암발생 분율 : 남녀전체, 2007년> <성별 암발생 분율, 2007년>
<주요 암 연령군별 발생률 : 남자, 2007년> <주요 암 연령군별 발생률 : 여자,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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