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1. 폐암 진단방법
폐암 진단방법에는 여러 가지 검사가 있는데 폐암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흉부 X-선 촬영,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PET-CT 등을 통해 폐암인지 여부를 가려내며 그 진행 정도 등을 판단합니다. 폐암을 확진할 수 있는 조직검사 방법으로는 객담검사, 기관지내시경검사, 세침흡인검사 그리고 종격동내시경 검사 등이 있습니다.
폐암은 다른 질환에 비해 예후가 나쁘고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 하는 병이므로 반드시 조직검사를 해서 현미경으로 확진을 한 다음 진단을 내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대개의 경우는 흉부 X-선 검사나 CT 사진으로도 폐암을 추정할 수 있으나, 완치가 가능한 다른 질병에서도 종종 폐암으로 충분히 오인할 수 있을 만큼 같은 모양을 보일 수 있기때문입니다.
(1) 흉부 X-선 검사(Chest PA)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간단하게 폐에 혹이 생겼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치 및 진행정도를 정확히 판단하려면 전산화단층촬영(CT)을 해야 합니다.
(2)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보다 정교한 검사법으로 단층의 컴퓨터 영상을 보여 줍니다. 암의 원발 부위 및 림프절 침범 등 병의 진행정도 파악에 도움이 되므로 폐암의 발견 및 병기 판정에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3) 기관지내시경검사
약 7mm 굵기의 내시경을 기관지로 넣어, 주기관지와 3~4회 더 갈라지는 기관지를 직접 관찰하고, 보이는 곳의 암을 1~2mm 크기의 조직검사 집게로 떼어 내어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최근 수면내시경의 발달로 과거에 비해 검사를 매우 편하게 받을 수 있고 약 60%의 폐암환자에서 조직을 얻을 수 있으므로 폐암의 진단에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4) 경피적 세침흡인검사
가는 주사 바늘을 가슴 피부를 통해 직접 종괴를 찌르고, 조직을 빨아내어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폐암의 위치가 기관지에서 떨어져 있어 기관지내시경으로 접근이 어려워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에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종괴를 주사바늘로 찌르는 모습(좌)과 이를 통해 얻은 조직을 현미경을 통해 진단한 폐암병리사진(우)
2. 폐암 진단 후 병기 판정을 위한 추가 검사 (진행정도 판단)
(1) 양전자방출 전산화 단층촬영(PET-CT)
암조직이 대사가 항진되어 있어 포도당을 많이 이용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포도당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부착시켜 전신의 암 전이 병소를 검사합니다. 원발병소와 전이병소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유용성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며 본원에서는 PET과 CT를 결합하여 각각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최첨단검사로 PET-CT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2) 전신 골 스캔(Bone scan, 골 주사)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전신의 뼈에 암이 전이되어 있는지의 여부를 검사합니다.
(3) 뇌 자기공명영상(Brain MRI)
폐암의 뇌 전이 여부를 검사합니다.
뼈전이가 발견된 골 스캔 소견(좌)과 뇌전이가 발견된 뇌 MRI소견(우)
(4) 흉부 자기공명영상(Chest MRI)
특히 수술대상이 되는 환자에서 폐암이 흉벽이나 횡격막, 척추 등의 주변 장기에 침범이 의심될 때 침윤부위를 좀 더 정밀하게 볼 수 있는 검사입니다.
(5) 종격동 내시경 검사
종격동 림프절에 암세포의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전신 마취 후에 목 아래부분에 2~3cm의 피부를 절개하고 여기에 내시경을 넣어 기관과 주기관지 주위의 림프절을 떼어 내어 조직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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