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에 대한 전반적 개요 I : 폐암의 종류

 

폐암이란?

 

폐는 공기 중의 산소를 받아들여서 신체의 각 부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신체의 대사 과정 중에 발생한 혈액 속의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으로 배출하는 호흡 작용을 담당하는 생명 현상 유지에 필수적인 장기입니다. 폐암은 이러한 폐 및 기관지에 발생한 악성 종양을 의미하며,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일단 발생하게 되면 주위 조직을 파괴하면서 계속 자라나기 때문에 생명을 위협하게 됩니다.

 

폐암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폐암은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암세포의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암과 소세포암으로 구분됩니다.

비소세포암은 폐암 환자의 약 80~85%에서 발생하며, 다시 편평상피암, 선암, 대세포암 등으로 구분됩니다. 편평상피암은 주로 폐 중심부에서 발견되며, 남자에서 흔하고 흡연과 관련이 많습니다. 선암은 폐 말초부위에서 잘 발생하고 여성이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서도 발생하며, 크기가 작아도 전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세포암은 폐암의 4~10%에서 발생하며 빠르게 증식 전이되는 경향이 있어 다른 비소세포암에 비하여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합니다.

소세포암은 폐암 환자의 약 15~20%에서 발생하며 전반적으로 악성도가 강하여 림프절이나 혈액순환을 통하여 조기에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소세포폐암은 조기에 진단하여 수술함으로써 완치를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소세포폐암은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에 잘 반응하지만 급속히 진행하여 전신 전이를 잘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은 임상 경과와 치료 방법이 완전히 다릅니다.

폐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림프절이나 혈액을 통하여 전이되며, 전이가 잘 되는 장기로는 뇌, 전신 뼈, 같은 쪽 폐 또는 다른 쪽 폐, 간, 부신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