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내과란?/검사 및 시술

호흡기내과에서 시행하는 검사 및 시술에 대한 설명 I

박순효 교수 2010. 6. 26. 22:08

 

기관지내시경

 

기관지내시경검사는 굴곡성 기관지내시경을 통해 환자의 목안부위, 성대, 기관 및 기관지 내부를 직접 육안으로 확인함으로써 다양한 호흡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폐암이 의심되는 경우나 기타 폐 조직검사가 필요한 질환의 경우 기관지내시경하 폐생검을 시행하며 객혈이나 만성기침, 원인불명의 폐렴, 진단이 모호한 폐결핵 및 간질성 폐질환의 감별진단을 목적으로 기관지세척술과 같은 시술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이러한 진단적 목적 이외에 간단한 기도내 이물의 제거나 객담의 제거 등의 치료적 목적으로도 시행합니다.

 

굴곡성 기관지내시경

 

기관지내 폐암의 모습(좌)과 조직검사을 시행하는 모습(우)

 

 

흉부전산화단층촬영(CT) 유도하 세침흡인폐생검검사

 

흉부전산화단층촬영(CT)상 나타난 폐 병변이나 종양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하여 방사선과에 의뢰하여 시행하는 폐 조직검사입니다. 피하 국소마취 후 흉부전산화단층촬영 유도하에 폐 병변에 인접한 흉벽의 피부를 통하여 가는 바늘을 넣고 조직을 흡인하게 됩니다. 이렇게 얻어진 폐 조직을 특수염색처리한 후 현미경을 통해 관찰하여 조직학적 진단을 내림으로써 환자 치료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특히, 다른 검사를 통해 폐암의 조직학적 진단이 어려운 불가피한 경우 이 검사를 고려하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크기가 작아서 조직을 얻기가 쉽지 않은 경우나 병변의 위치가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 등) 반복적으로(드물게 3번에 걸쳐)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외래 진료를 통해 입원을 사전에 예약하고 입원하는 당일 오후에 검사를 시행하게 되며 객혈이나 기흉(공기가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검사 다음날 퇴원합니다. 검사 결과는 퇴원후 예약된 외래 진료일에 담당의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용 세침이 폐병변을 지나는 모습(좌)과 이를 통해 얻어진 폐암의 조직소견(우)